소방서 옆 경찰서 2회 줄거리
자살 의심 사건 발생. 진호개는 집으로 들어가 보지도 못하고 소방과 함께 출동한다.
몇 번째 자살 시도를 했던 현서. 오늘도 하루 종일 연락도 안되고 현관 비밀번호를 바꿔 놨다. 소방관이 문을 뜯으려고 하자 지난번에 문 부셨을 때 비용이 많이 들었다고 호소하는 엄마. 그래서 배관을 타고 올라간다.
집으로 진입하자 현서는 맥박이 흐린 상태로 음악을 크게 듣고 있다. 구토한 흔적이 발견되고 뭘먹었는지 말하지 않는다.
진호개(김래원)은 냄새나는 음료를 발견하고 집안에 침입한 흔적을 찾는다.
구급차에서 숨 쉬기 어렵다고 호소하여 산소마스크를 쓰고 달려왔다. 응금실에 도착해 현서가 마신 음료병을 확인한 의사는 "산소 떼!" 현서는 이미 중독 수치가 높아 산소와 접촉할 수록 폐가 망가지는 상태였다.
결국 사망한 현서. "엄마 나 숨 좀 쉬게 해죠"
현서 핸드폰을 확인한 진호개는 의심할 만한 정황을 확인한다. "얘 협박당하고 있었네"
협박문자는 해외 익명채팅앱이라 추적이 힘들다. 문자 내용으로 동영상 유포 또는 성범죄와 연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산소 주입을 해 힘들어 하는 송설을 찾아간 진호개. 퍼즐 조각을 맞추기 위해 도와 달라고 한다. 현서가 죽기 전 했던 말은 "농약 먹어도 안 죽는다며.." 역시 죽을 때 혼자 있었던 게 아니다. 진호 개는 성범죄 확인을 위해 현서의 진액 채취가 꼭 필요하다고 하지만 현서 엄마가 허락하지 않는다.
"저게 되냐? 감정에 호소하고 저거 완전 옛날 스타일이야" 봉호진의 설득이 안 먹힐 거라 예상한 진호개였지만 호진의 스타일로 체취 허락을 받는다.
담탱이 부탁해서 자리 채우러 왔다는 학생들. 현서에 대해 물었지만 친하지 않고 친하지도 아는 게 없다고 한다. 정액 채취 반응도 음성.
한편 소방서에서는 송설이 마음에 걸려 계속 바디캠을 돌려 본다. 그러다 발견한 현서의 팔목에는 리스트컷 중후군으로 수십 차례 반복성 자해를 해서 생긴 현상과 별 모양 문신.
인터넷에 있는 모든 자해 사진을 찾아보기로 한다. 그렇게 찾아낸 SNS 계정에서는 지금까지 현서의 자해 사진과 비싸보이는 레스토랑 사진이 발견된다.
그렇게 동선이 겹치는 번호를 확인하고 찾아간 남자. 비싼음식 사주고 조건만남을 했냐는 압박 수사를 하지만 이 남자는 현서의 친아빠라고 한다. 현서 엄마랑 잠깐 만났지만 애가 생긴걸 나중에 알게 되었다고.. 최근에 현서가 아빠한테 천만 원이 필요했다고 한다.
현서 집 파이프에 스파이더형 절도예방 형광물질이 도포되어 있었던 것. 작년에 지역 사업으로 진행되었던 것을 찾아낸 진호 개. 현 서방 창문에서 범인의 지문을 채취한다. "반갑다 이새끼!"
그러나 지문검색시스템에는 없다. 진호개는 예상했다는 듯 "매치가 안 뜨는 게 맞는 거예요!"라고 하더니 가지고 온 장례식장에서 만난 학생들의 종이컵으로 매치를 확인한다. 결과는 뺀질이와 매치.
범인은 뛰어들어가 전자레인지에 핸드폰을 돌린다. UV 라이트에 반응하는 신발도 찾아냈다.
범인은 반장이라 현서네 집에 가정 방문을 했고 암벽등반 동호회 회장이라 배관을 타고 올라갔다고 한다. 범인은 당당하다. "아저씨 그거 말고 증거 없죠?" 임의 동행하면 6시간까지 잡아 둘 수 있다. "증거 가지고 올 때까지 기다리고 있어." 진호개는 추가 증거를 찾으로 간다."
진호개는 범인의 심리를 이용해서 가면을 벗겨낸다. 현서가 마신 음료, 현서가 들었던 노래, 전자레인지에 돌린 핸드폰 포렌식 자료를 들이민다. "너 지금 얼굴에 핏기가 하나도 없어. 긴장했구나"
범인은 현서를 불법 도박으로 유도하고 작업대출에 협박까지 했다. "너 이제 내 노예야"
"근데요 형사님들 저 아직 생일이 안 지났는데.. 14세 미만 촉법소년이라고요 저 처벌 안 받잖아요" 범인의 악랄함을 보여준다.
"하나는 알고 둘은 모르네. 지금 입건해서 진술 정리하고 검찰 송치하는데 3개월 걸려. 그럼 너 그땐 촉법 아니야"
범인은 촉법 소년 맞지만 똥줄 타라고 뻥카를 날린 진호 개. 범인 핸드폰 포렌식도 가짜. 물불 안 가리는 진돗개다.
이렇게 현서 사건은 마무리가 된다.
한편 진호개를 뒷조사 하는 사람들이 있다. 무슨 사연이 숨어 있을지 궁금하게 만드는 장면. 진호개를 좌천하게 만든 피의자가 무슨 짓을 꾸밀 것만 같은 분위기를 형성한다.
그리고 진호개집 입성. 다음 이야기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