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카타르 도착, 손흥민 소식 모아보기

16일 오전 손흥민 선수가 조금은 부은 얼굴로 카가르 도하 하마드 국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손흥민선수가 마지막으로 합류하면서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완전체를 이루게 되었습니다.

손흥민은 밝은 얼굴로 취재진에게 웃어 보였고 인터뷰를 통해  "이제 몸을 잘 만들어 선수들과 잊지 못할 월드컵을 만들고 돌아가고 싶다"라고 말했습니다.  또, 몸 상태는 어떤가 묻는 질문에는 "아직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없다.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 내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 실망시켜 드리지 않겠다"라고 말했습니다. 몸상태와 관련해 출전 여부를 정확하게 말하지 않았지만 출전 여부와 관계없이 어디에서든 최선을 다하겠다는 손흥민선수 다운 인터뷰였어요.

손흥민은 지난 2일 마르세유전에서 눈 주위 4곳 뼈가 골절되는 부상을 당하고 4일 영국에서 수술을 했습니다.

월드컵 출전 여부에 대해 많은 관심이 쏟아지자 손흥민 선수는 자신의 SNS에 자신의 생각을 올렸죠.

 

 "월드컵에서 우리나라를 위해 뛰는 것은 많은 아이들이 축구선수로 성정하면서 꿈꾸는 일이다. 나 또한 그 꿈을 지금까지 변함없이 가지고 있다. 지난 2년동안 여러분이 참고 견디며 써오신 마스크를 생각하면 월드컵에서 쓰게될 나의 마스크는 아무것도 아닐것이다. 아름다운 우리나라의 월드컵 대표선수가 되기 위해 단1%의 가능성만 있다면 그 가능성을 보면서 얼마 남지 않은 시간 앞만 보고 달려가겠다"

지난 13일에는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토트넘 홈 경기 직후에 검은 뿔테 안경을 끼고 동료들을 만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안경 사이로 수술자국이 보이고 평소 얼굴보다 부은 모습이었지만 동료들과 인사 나누고 장난치며 밝은 모습을 보여 팬들이 안심하기도 했어요. 

 

손흥민의 출전 할지 궁금하신 분들도 많고 출전한다고 해도 위험한 건 아닌지 많은 팬들이 걱정하고 있죠. 손흥민 또한 출전 의지를 계속 내비치고 있고, 축구 팬들과 한국 축구를 위해 어떻게 할지 눈에 보이니 더 걱정되는 것 같습니다.  다행히 영국 매체에 따르면 보기드문 회복속도를 보인다고 합니다.

국제 축구연맹(FIFA)도 부상 중인 손흥민 선수를 응원했습니다.  FIFA SNS계정을 통해 손흥민을 포함한 세네갈의 사디오 마네(뮌헨), 캐나다의 알폰소 데이비스(뮌헨), 세르비아의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풀럼) 사진과  "이들 4명이 카다르에서 건강하고, 행복하고, 최선을 다할 수 있길 바란다"라고 개제했어요. 

캡틴 손흥민은 에이스의 상징 등번호 7번을 부여받았습니다. FIFA는 지난 14일 카타르 월드컵  D-7을 맞아 등번호가 7번인 주요 선수들 사진에 손흥민을 포함시켰죠. 사진에는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하는 선수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 케빈 더브라 위너(벨기에), 앙헬 디 마리아(아르헨티나) 등이 있고 잉글랜드 최고의 선수 데이비드 베컴, 디디에 데샹 등 은퇴한 레전드 선수들이 있습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손흥민의 구단에서 제작한 마스크를 가지고 온다고 발표하며 월드컵에서 착용할지는 미지수라고 전했습니다. 24일 우루과이와의 조별리그 1차전 마스크를 착용하고 출전할지 궁금하네요.

먼저 도착한 대표팀 동료들도 손흥민 선수와 함께 하는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황의조는 "아직 흥민이가 정상적으로 뛸 수 있을지 어려움이 있을지 말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지만 회복을 잘하고 있다고 들었다"라고 말했고 이강인 선수는 "흥민이 형은 대표팀에서 너무 중요한 선수이기 때문에 걱정이 많이 됐다"며 "후배 입장에서 부상 장면을 볼 때 마음이 좋지 않았다. 분명 흥민이 형이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을 것"이라며 무한 신뢰의 모습을 보였습니다.

손흥민 선수가 경기에 출전하는 것과 출전하지 않은 것은 엄청난 차이를 가져올 것이라 생각됩니다. 대표팀 주장으로서 함께 뛸 때 팀 동료 들도 정신적 안정감을 많이 느낄 것이고, 상대팀은 전략과 전술이 뿐만 아니라 압박감도 무시 못할 부분이죠.

 

손흥민 선수가 어떤 위치에서 어떤 모습으로 우리를 행복하게 만들어 줄지 기대됩니다. 더 큰부상 없이 손흥민 선수 말처럼 잊지 못할 월드컵 즐기고 왔으면 좋겠습니다.